메리츠화재 두 번째 희망퇴직 단행…노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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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두 번째 희망퇴직 단행…노조 ‘반발’
  • 서지연 기자
  • 승인 2016.06.27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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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21개 점포, 102개로 대형화…대규모 조직통폐합 예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메리츠화재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또 지역본부를 없애고 지점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27일 메리츠화재는 내달부터 개인영업조직의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개인영업 부문 소속(지점 및 교차 총무 제외)이며 희망퇴직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희망퇴직은 내달 1일 시행되는 메리츠화재의 대대적인 조직개편의 일환이다.

메리츠화재는 상위 관리 조직을 없애 지역 및 점포별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자율적인 영업전략을 펼치는 ‘초대형 점포전략’을 도입한다.

초대형 점포전략은 개인영업본부장→지역단장→지역소장→지점장 형태의 기존 개인영업 조직체계를 지역단장과 지역소장을 없애고 본부장 산하에 곧바로 지점장 있도록 변경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메리츠화재는 7월부터 전국의 12개 지역본부 산하 221개 점포는 102개 초대형 점포(지점)로 통합된될 예정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그간 영업조직에서 나가는 점포비, 인건비가 상당했다”며 “이를 줄이고 줄인 비용으로 영업가족(설계사)의 수당을 높이고 고객의 보험료를 인하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리츠화재의 이번 조직개편과 희망퇴직에 대해 메리츠화재 노동조합은 "기구조직개편을 빙자한 인위적 구조조정"이라며 거센 반발을 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노조는 이날 성명서에서 “회사는 개인영업채널의 기구조직개편에 대한 얘기를 소문이라고 했다고 안심시켰다”며 “하지만 이는 희망퇴직을 빙자해 인위적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음모였다”고 주장했다.

메리츠화재노동조합은 내일(28일)부터 7월5일까지 메리츠화재 강남 본사 앞에서 노조원 100명 규모의 옥외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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