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북미법인, 설립 10년만에 모듈 공급 400만 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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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북미법인, 설립 10년만에 모듈 공급 400만 대 눈앞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7.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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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현대모비스 오하이오 톨레도 공장 생산 라인의 모습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북미법인(MNA) 양산 10주년이 되는 올해, 누적 공급량은 400만 대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10일 밝혔다.

미국 동북부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북미법인(MNA)은 오하이오와 미시간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연간 모듈 생산량은 양산 첫해 대비 1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크라이슬러의 지프 랭글러 차종에 들어가는 컴플리트샤시모듈을 만드는 오하이오 공장은 연산 24만6000대 규모를 자랑한다.

컴플리트샤시모듈은 차량의 하부 뼈대를 이루는 샤시 프레임에 엔진과 변속기, 제동, 조향, 현가장치 등을 일체화해 장착한 것으로 완성차 전체 부품의 50%를 차지하는 핵심 모듈이다.

오하이오 공장은 지난 2006년 양산 첫해 모듈 공급량이 4만 대에 불과했지만  지속적인 품질 확보와 생산력 향상 노력, 크라이슬러의 신뢰에 힘입어 이듬해 15만6000대로 생산량이 껑충 뛰었다. 지난해엔 24만5000대까지 늘었다.

올해 상반기까지 오하이오 공장 누적 생산량은 174만5000대로 지난 2013년 상반기 누적 100만 대 돌파 이후 생산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0년 전략적 파트너로서 경쟁 입찰 없이 단독 참여 방식으로 지프 그랜드 체로키와 닷지 듀랑고에 장착되는 샤시 모듈도 추가 수주했다.

특히 지프 그랜드 체로키는 고객 충성도가 매우 높은 크라이슬러의 핵심 차종으로 미국 자동차 시장 회복과 SUV 열풍에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연산 36만 대 규모의 미시간 공장도 연간 생산능력을 초과해 생산이 이뤄지고 있을 정도로 활기를 띄고 있다. 

실제로 미시간 공장은 2010년 양산 첫해 10만5000대에 그쳤지만 지난해엔 36만5000대까지 늘었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공급량은 188만 대에 달한다.

오하이오와 미시간 공장의 올해 예상 생산량(연간)은 58만4000대로 북미법인 양산 첫해인 2006년, 4만 대와 비교해 10년만에 무려 14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두 공장의 10년 누적 생산량은 올해 상반기까지 360만 대를 돌파, 올해 말에는 400만 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박진우 현대모비스 북미법인장(이사)은 "크라이슬러에 10년 간 꾸준히 모듈을 공급할 수 있었던 것은 품질과 신뢰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그 동안의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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