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경영난 해결 위한 협업 마케팅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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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경영난 해결 위한 협업 마케팅 붐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6.07.11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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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증권·렌터카 등 다양한 분야 …신규 고객 유치 노력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슬기 기자)

▲ 삼성카드,SC제일은행 삼성체크카드출시, KB카드-KB손해보험 협업ⓒ삼성카드, 뉴시스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비자카드 수수료 인상 등으로 카드사의 경영난이 악화됨에 따라 카드사들은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해 타 업종과 ‘협업 마케팅전략’을 보이고 있다. 전통적인 업무협약 방식을 넘어서 보험, 증권사, 렌터카 업계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신규 고객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드사들은 계속되는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으로 다른 업종과의 협업을 통해 속속 다양한 카드를 출시하고 있다. 기존 계열사 내 은행과 협업하는 방식을 넘어서 보험, 증권사와 업무협력을 통한 매출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일부 카드사들은 더 많은 신규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증권사 채널을 통해 카드 발급을 진행하거나 자사 카드 전용 쇼핑몰을 통해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등 다양한 영업의 방식으로 경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신한카드는 신한투자증권을 통해 계열사 간 장벽을 넘어서서 카드 모집을 하거나 신한카드 전용 쇼핑몰에서 계열사의 생명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신한투자증권과 연계된 CMA 금리연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출시해 카드 사용으로 쌓이는 포인트로 신한투자증권 거래 수수료를 결제하거나 신한생명 상품에 대한 보험료 결제를 가능케 했다.

KB국민카드도 KB손해보험과 함께 보험료 결제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로 보험료 결제를 하면, 연간결제납부실적에 따라 결제한 보험료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연간결제납부실적이 500만원이상이면 3만점까지, 800만원이상이면 6만점까지 포인트를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롯데렌터카와 제휴한 ‘롯데렌터카 AUTO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단기렌터카 대여료를 전월 실적, 횟수에 관계없이 상시 50% 현장 할인 미 장기렌터카 대여료 자동이체 신청 시 매월 3000원 할인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롯데카드는 그룹의 옴니채널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최초로 시중은행인 SC제일은행과 ‘SC제일은행 삼성카드’를 공동으로 출시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 기존 은행위주의 전통적인 협업에서 벗어나 보험과 증권과의 연계상품을 계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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