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사드 배치 국민투표 카드 접었나…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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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사드 배치 국민투표 카드 접었나…침묵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6.07.12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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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국민투표를 주장하던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안 전 대표는 12일 오전 당 의원총회에서 "국회법에 따라 국방위원회·외교통상위원회 연석회의를 열어 논의할 수 있다. 전원위원회 소집도 검토해야 한다. 국회 차원에서의 논의와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라는 장을 통해 충분히 논의를 거쳐야 안보를 지킬 힘이 생긴다"며 "사드 배치는 국민적 합의를 거쳐야 하는 중요 사안이다. 정부가 독단적으로 결정하고 국민은 방관자로 있을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안 전 대표는 당초 주장했던 국민투표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의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취재진이 '국민투표 주장은 그만 하느냐'고 묻자 "대통령이 쓸 수 있는 카드"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이는 같은 야권에서의 부정적인 반응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 10일 성명을 내고 "사드 배치 여부에 대해 국민투표를 부치는 것도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등 야권의 당 지도부 인사들은 "국민투표를 할 대상이 안 된다"며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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