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오지혜 기자)
사드 배치 관련 갈등 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근혜 정부에 대한 지지율 역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지난 15일 경북 성주를 방문했다가 지역 내 사드 배치를 항의하는 군민들에게 날계란 세례를 맞기도 했다.
여론조사전문업체 <리얼미터>가 18일 발표한 7월 2주차 정례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정부의 사드 배치 발표 전후 급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성주의 사드 배치를 발표하기 직전인 지난 12일에는 36.3%로, 30%대 중반을 넘어섰으나, 발표 당일인 13일부터 3일간 34.2%, 32.3%, 32.5% 등 하향세를 기록했다.
지역·계층별로는 발표 직전 12일 대비 15일이 TK·PK·호남·서울, 20·50·60대이상, 진보·중도·보수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특히, '여당 텃밭'인 TK에서는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41.4%, 부정평가가 52.4%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다시 앞서는 모양새다.
박 대통령이 취임 후 현재까지 TK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주간집계 결과는 총 7번으로, 그중 6번이 지난 총선 이후 3개월 안에 집중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리얼미터>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지난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 전국 유권자 2526명(무선 8: 유선 2 비율)을 상대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전체 10.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무선(80%)·유선(20%)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스마트폰앱(SPA)·자동응답(ARS)이 혼용됐다.
좌우명 : 本立道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