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은하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레저활동과 관련된 사고 소식이 뉴스를 통해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지만 레저활동 관련 보험상품에 가입하는 사람은 드문 실정이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8월은 직장인들의 휴가가 몰려있는 바캉스 시즌이다. 하지만 야외활동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해 휴가를 망치는 것은 물론 커다란 후유증까지 남을 수있어 안전사고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특히 레저보험이나 상해보험 하나를 들고 휴가지로 떠나면 한결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이에 발맞춰 각 보험사들도 관련 보험상품을 내놓고 있다. <시사오늘>은 쉽고 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상해보험이나 레저보험 몇개를 살펴봤다.
△현대해상 '레저의품격상해보험' …부재중 자택에 대한 재물손해 보상
현대해상은 레저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집중 보장하는 ‘레저의품격상해보험’을 판매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 상품은 등산, 캠핑, 낚시, 자전거 등 레저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해·질병·재물손해부터 배상책임까지 다양한 위험을 종합 보장해주는 레저상해보험이다. 특히 레저의 범위에 영화관, 콘서트홀, 스포츠 관람시설, 유원지, 여행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포함했다.
레저활동 시 부상 당하기 쉬운 5대골절, 외상성척추손상, 무릎인대파열·연골손상수술, 아킬레스힘줄손상, 상해흉터성형수술 등의 담보를 통해 특정 상해에 대한 보장도 받을 수 있다.
레저활동 장소까지 이동 중 발생하는 사고는 물론, 화재·도난손해 등 부재중인 자택에 대한 재물손해까지 보장한다는 것이 특이하다.
△우리은행 '위비레저상해보험'…단기간 보장 이외에도 장기간 보장 가능
우리은행은 위비뱅크를 통해 모바일 전용 레저상해보험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에이스손해보험과 협업을 통해 업계 최초로 모바일뱅킹에서 레저상해보험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레포츠 활동 중 발생되는 상해와 질병 등 위험을 보장하는 상해보험으로, 수영·요가 등 특정여가활동 중 발생하는 사고를 보장하는 '기본플랜'과 하이킹, 캠핑, 골프, 자전거, 스키, 마라톤 등 선택 레저활동을 전문적으로 보장하는 '선택플랜'으로 구성됐다.
고정현 스마트금융부 본부장은 "보장기간이 평균 1일~3개월밖에 되지 않는 기존 레저보험과는 달리 캠핑족, 골프족, 산악회 회원 등이 편리하게 장기간 보장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메리츠화재…업계 최초로 제주 지역 특약 담은 레저상해보험 출시
메리츠화재는 최근 업계 최초로 제주 지역 렌터카 이용 중 차량 손해 담보를 담은 특별 약관을 출시했다. 제주도 도착 전에 특약에 가입하면 제주 지역 및 부속 도서에서 렌터카 사용 중 발생하는 차량 사고에 대해 최대 50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한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은 출발 하루 전 가입해야 휴가 떠나는 날부터 효력이 발생한다"며 "레저나 스포츠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늦어도 하루 전에 레저보험을 챙기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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