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의 확실한 철회 승인이 있을 때까지 농성을 계속 이어갈 듯"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은하 기자)
평생교육 단과대학(미래라이프대학) 설립을 두고 학내 분규를 겪고 있는 이화여자대학교가 3일 오전 9시 개최된 긴급 교무회의에서 미래라이프대학 사업(이하 평단사업)을 철회하기로 최종 의결했다.
학교 측은 이날 "최경희 총장이 오후 12시 학교 본관을 방문해 평단사업 철회 결정 의사를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처장 명의 공문을 통해 "지난 7월 30일 경찰에 의한 교직원 구출 과정에서 일부 학생들이 부상을 입은 일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현한다"며 "학생처장은 이번 농성 중 발생한 일에 대해 학생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오후 6시까지 본관 점거 농성을 중단하고 해산할 것을 요구한다'는 조건을 달아 학생들의 반발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이화여대 시위대 측은 "평단사업 철회 발표가 교육부와 상의 없이 이루어졌다. 평단사업 백지화를 믿기 힘들다"며 "교육부의 확실한 철회 승인이 있을 때까지 농성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평단사업 철회와 관련해 아직까지 이화여대 측에서 받은 공식적인 것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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