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롯데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탈세 혐의와 관련 자문을 맡은 대형 로펌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4부(부장 조재빈)는 신 총괄회장이 서 씨와 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 등에 재산을 증여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탈세 의혹을 집중 조사하는 것으로 지난 2일 확인됐다. 검찰은 지난 1일 국내 5대 로펌으로 불리는 A법무법인을 압수수색해 관련자료를 확보했다고 알려졌다.
현재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롯데가(家) 여성들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세 딸과 서미경 씨 모녀 등으로 늘어났다. 앞서 신영자 이사장은 롯데그룹 오너 일가 중 최초로 지난 7월 26일 구속기소된 바 있다.
검찰은 롯데 일가의 탈세 의혹 수사를 시작으로 신동빈 회장의 재산형성 과정도 들여다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기업비리 수사에 주력해온 검찰이 신 총괄회장의 재산 증여로 수사를 확대한 것이다.
검찰의 대형 로펌 압수수색은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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