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측, “사실무근…이정현 측에서 고발한 듯”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송오미 기자)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새누리당 당대표 경선과 관련, 이주영 후보 선거운동을 위해 선거운동 관계자들에게 금품과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 당원 박모 씨를 5일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박 씨는 이 의원의 경선운동을 위해 아르바이트 모집사이트에서 청년응원단 30여 명을 모집해 지난달 31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동원된 응원단에게는 이 의원의 이름과 선거구호를 외치게 하고, 그 대가로 13만9000원 상당의 음식을 제공했다.
선관위는 이어 응원단 중 2명에게 각 8만원씩 총 16만원이 ‘응원’ 명의 계좌로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당 대표 경선과정에서 조직 동원 등 경선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며 "남은 기간 동안 법이 지켜지는 가운데 경선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당, 후보자와 선거인단의 적극적인 협조를 재차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 선거캠프 한 관계자는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응원단은 새누리당 자체에서 관리하는 '누리스타봉사단'"이고 "우리 캠프에서는 그 응원단이 우리 측을 응원하는지조차 몰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정현 의원 측에서 고발한 것으로 안다"면서 “박 씨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고, 우리 캠프 명단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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