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모친상]김승연 회장 도착…모친 빈소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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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모친상]김승연 회장 도착…모친 빈소 지켜
  • 최정아 기자
  • 승인 2016.08.11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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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서울대학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된 모친 故 강태영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시사오늘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모친 강태영 여사가 향년 90세의 나이로 11일 별세했다.

故강태영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엔 오전부터 조문객들이 속속들이 모여들었다.

강 여사의 장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정오경 빈소에 도착했다. 김 회장은 도착후 지금까지(오후 1시20분) 빈소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승연 회장에게 어머니 강태영 여사는 삶의 스승이었다. 1981년 김종희 창업주가 갑작스레 타계하고 젊은 김승연 회장이 그룹 경영을 승계했을 때에도, 강태영 여사는 경영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고 장남인 김승연 회장을 믿고 의지했다고 알려졌다.

김근상 대한성공회 주교도 오전 11시경 빈소를 찾았다. 강 여사는 김종희 창업주와 함께 신실한 성공회 신자였다. 강 여사는 생전 대한성공회가 추진하는 사회사업에 아낌없는 도움을 줬다고 알려졌다.

한편 강 여사는 문화와 예술인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나타냈다. 특히 문인들에게 강 여사는 애정 어린 후원자였다. 틈틈이 맛있는 요리를 주문해 문인들 집으로 보내줬으며, 김동리 선생이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때 선생의 안위를 진심으로 걱정하기도 했다.

강 여사의 각별한 애정과 관심으로 수집한 우리의 고전과 근현대 문학자료를 자신의 아호를 따서 2005년 만든 재단법인 아단문고를 통해 한국 고서적과 근현대 문학자료들을 수집해 학계에 연구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더불어민주당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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