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기름 값과 관련, '셰일밴드(Shale Band)' 이론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동안 기름 값 하락으로 마음이 가벼웠던 운전자들이 최근 들어 ‘유가 상승’을 점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다시 긴장하고 있다.
31일 여의도 금융가에서는 다음 달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비공식 회담에서 원유생산 동결 등이 결정될 수 있는 점 등을 이유로 기름 값이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관련, 런던에 위치한 컨설팅업체인 에너지 에스펙츠는 올해 4분기에는 서부텍사스 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6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주목된 셰일밴드 이론이 이 같은 유가 상승 관측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셰일밴드 이론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넘으면 셰일업체들이 생산을 늘리면서 국제유가가 60달러를 못 넘고 떨어진다는 이론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셰일밴드 이론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셰일밴드 이론이 힘을 받으면서 향후 국제유가는 OPEC보다 셰일업체들이 좌지우지 할 것이라는 분석까지 제기되고 있다.
셰일밴드 이론을 지지하는 전문가들은 향후 5~10년간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기점으로 40~60달러 사이에서 오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휘발유 전국 평균가격은 1408.54원이며 경유는 1204.60원, LPG는 705.37원이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大記者
좌우명 :
좌우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