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불편 직장 생활에 큰 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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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불편 직장 생활에 큰 지장
  • 최민정 기자
  • 승인 2010.08.08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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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의학회, 10명중 1.3명 졸음으로 사고
직장인 10명중 2명이 수면에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졸음으로 인해 사고경험이 있는 직장인도 1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직장인 10명중 2명이 수면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으며 졸음으로 인한 사고도 10명중 12.6명이 당한 것으로 대한수면의학회 조사결과 밝혀졌다.     © 시사오늘

 
이같은 사실은 8일 대한수면의학회(이사장 유범희)가 직장인 554명을 대상으로 수면실태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9.5%가 수면에 상당히 불편함을 나타냈다.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가 36분으로 잠자리에 누운뒤 잠자기까지 평균 17분이 걸렸다.
 
졸림때문에 한달에 1~3회 이상 활동에 영향을 받은 사람이 310명 56%나 됐다. 특히 졸음으로 인해 일을 끝까지 수행하지 못한 경험이 41.3%에서 나타났고 졸음으로 직업관련 사고나 교통사고 경험이 있는 사람도 70명 12.6%나 됐다.
 
수면의학회는 직장인들이 수면으로 인해 발생하는 근로시간 손실비용이 근로자 1인당 연간 711시간 31분으로 주 5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2시간 40분이라고 밝혔다. 이를 비용으로 계산하면 연평균 1586만4365원이다.
 
결근이나 조퇴 지각 등 업무현장을 이탈한 경우의 손실이 연간 1인당 7.42시간(비용 16만9071원), 근무중 집중력 저하와 업무속도 저하로 나타난 손실규모가 1인당 연간 703시간49분, 연간 1565만9293만원으로 집계됐다고 수면의학회는 전했다.
 
이밖에 수면중 무호흡 증상을 보이거나 코골이를 호소하는 경우는 10%로 나타났으며 주 1회 이상 잠드는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28.8%로 나타났다.
 
대한수면의학회 유범희 이사장(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신과)은 “이번 조사 결과 수면문제가 단순히 개인의 건강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문제임이 밝혀졌다”며 "수면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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