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5.8 지진…기상청, "앞으로 6.0 초반대 지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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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5.8 지진…기상청, "앞으로 6.0 초반대 지진 가능성"
  • 최정아 기자
  • 승인 2016.09.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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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 지난 12일 경북 경주시 일대에 규모 5.1과 5.8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경주시 석잔동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과 학교 관계자들이 학교 운동장으로 대피해 있다. ⓒ뉴시스

지난 12일 경북 경주에서 진도 5.8규모의 역대 최고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기상청이 앞으로 한반도에서 진도 6.0 초반대를 넘어서는 강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지진대책 당정 협의회에 참석해 “이번 지진은 이 정도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면서 “(앞으로) 5.8에서 6.0 이상 심지어 6.0 초반을 넘어가는 것까지는 언제든 가능성이 있다. 단, 진도 6.5 이상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고 기상청장은 전날 경주 지진에 대해 “지금까지도 186회 정도 여진이 계속 발생 중”이라며 “다만 여진 크기는 줄고 있고 발생 주기도 짧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여진이 언제까지 갈지는 속단하기 어렵다"면서 "며칠 지속할 수도 있어서 예의주시하는 상항"이라고 덧붙였다.

경주 지진의 원인에 대해서는 "일부 전문가들은 동일본 대지진 영향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고, 전혀 아니라는 사람도 있는 등 의견이 갈려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진이 관측된 다음 26~27초 후에 통보했는데, 이 통보 시간을 당기도록 관측망을 확충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2020년부터는 적어도 10초 내외로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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