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법정관리]조양호, 400억 입금…최은영도 100억 출연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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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법정관리]조양호, 400억 입금…최은영도 100억 출연결정
  • 최정아 기자
  • 승인 2016.09.13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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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 한진해운발 물류대란 해소를 위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이 잇따라 사재출연을 결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뉴시스

한진해운발 물류대란 해소를 위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이 잇따라 사재를 출연했다. 두 회장이 내놓은 사재 액수는 총 500억원이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13일 ㈜한진과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대출 절차를 밟아 사재 400억원을 한진해운 계좌에 입금했다. 이 자금은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의 승인하에 한진해운 물류대란 해소를 위한 전세계 항만의 하역비로 긴급 투입된다.

최은영 회장도 유수홀딩스 주식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차입하는 방식으로, 2~3일내로 입금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진해운 사태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데 대해 전임 경영자로서 도의적 책임을 무겁게 느끼며 이해 당사자들이 힘을 모아 현 사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새로 투입된 자금은 중국, 유럽, 동남아 등 해역에서 떠돌고 있는 컨테이너선의 하역작업에 투입될 전망이다.

법원 측은 “(조 회장이 출연한) 400억원의 돈을 어떻게 쓸건지 회사 측에서 계획을 세워 법원에 계획서를 제출하는데 아직 계획서가 법원에 전달이 안됐다“면서 ”미국에는 이미 200억원가량의 하역비를 투입했으니 기타 국가의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진해운은 미국 다음으로 어떤 국가의 항만에 자금을 먼저 투입할지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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