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늦어도 13일까지 사재 400억 원을 출연하겠다고 9일 밝혔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양호 회장이 한진과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빌리는 대출절차를 진행 중이다. 조양호 회장의 한진 및 한진칼 보유 지분율은 올해 상반기 기준 각각 6.87%, 17.81%다.
한진그룹은 현재 진행 중인 대출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는 13일까지는 자금집행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한진해운이 보유한 롱비치터미널을 담보로 600억원을 투입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또 대한항공은 법정관리에 들어간 기업의 담보 취득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사외이사진이 선(先)담보 후(後)집행을 고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 또한 ‘서별감청문회(조선‧해운사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에서 사재출연에 대해 “앞으로 사회에 기여할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어떤 형태로든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단, 최 전 회장 소유의 2000억원대 한진해운 사옥을 내놓는 방안이 제시되자 최 전 회장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국회 및 더불어민주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후회없는 오늘
좌우명 : 후회없는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