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위 국감] 이틀째 '파행'…차질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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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행위 국감] 이틀째 '파행'…차질 불가피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6.09.27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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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슬기 기자) 

▲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감이 여당 의원의 국정감사 거부로 인해 전날에 이어 이틀째 파행했다.ⓒ뉴시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감이 여당 의원의 '국정감사 보이콧'으로 인해 전날에 이어 이틀째 파행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27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었던 국민안전처 및 한국소방안전협회, 대한소방공제회, 소방산업공제조합 등 산하 5개 기관의 국정감사가 개의 46분만에 끝났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소속 안행위 위원 12명은 국감이 시작되는 오전 10시 전 모두 참석했지만, 새누리당 소속 유재중 위원장을 포함한 같은 당 위원 9명 전원은 국감장에 오지 않았다. 

더민주 김영호 의원은 "새누리당 의원들이 대통령을 걱정하고 계신다면 대한민국의 지진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할 지금 이 시점에 국감을 거부하는 것은 대통령에 대한 배신이자 국민에 대한 배신이다"라고 질타했다. 

같은당 김영진 의원도 "농림부장관 해임건의안 건으로 파행을 빚고 있는데 지금까지 장관 해임건의안은 5차례 있었고, 해임건의안이 통과될 때마다 대통령은 민의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장관을 다시 임명해 국정을 이어가면서 국회와 행정부가 건강한 긴장관계를 이어간 것이 의회민주주의의 역사였다"며 "새누리당이 야당이었을때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것을 반면 교사로 삼는 것이 필요하다. 위원장이 못나온다면 국회법 절차에 따라 간사에게 사회권을 넘겨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의 본분을 잊고 각자 권한과 의무를 포기하고 계시는데,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해달라"며 "서글픔을 넘어 아주 참담한 심정이다. 새누리당은 헌법에 정해진 권한과 의무를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야당측 간사인 더민주 박남춘 의원도 "국감전 위원장과 전화통화를 했지만, 사회권을 넘길 의향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새누리당은 국회를 자꾸 폄하하는 전략을 이제 그만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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