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오는 11일까지 파업 중단…실무교섭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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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조, 오는 11일까지 파업 중단…실무교섭 집중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6.10.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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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는 회사의 교섭 재개 요청을 받아들여 오는 11일까지 파업을 중단하고 실무교섭에 집중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차노조는 전날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당분간 실무교섭을 통해 쟁점인 임금인상 폭을 사측과 의견차를 좁혀나기로 결정했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앞으로 노조는 실무교섭을 통해 회사가 추가인상을 제시할 경우 본교섭에서 협상 타결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조는 교섭 재개 방침과는 별개로 대의원과 집행부의 경우 다른 방식의 투쟁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노조는 실무교섭에 집중하더라도 간부 차원에서 강도 높은 파업을 계속 진행해 사측을 압박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노조 간부들은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울산공장 본관 앞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도 노숙투쟁을 시작한다. 오는 6일과 7일에는 각각 울산시청과 세종시의 고용노동부를 잇따라 항의 방문해 규탄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노조는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발동하면 바로 임시대의원회를 열어 파업계획을 정한다는 방침도 마련했다. 노조는 파업을 통해 올해 안에 임금협상을 마무리 짓겠다는 것이다.

한편, 현대차노조는 임금협상에 관한 문제로 올해만 24차례 연쇄 파업을 통해 요구를 피력하며 사측 설득에 노력했으나 난항을 겪은 바 있다.

▲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는 11일까지 파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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