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이재오 개헌 제기 적절치 않아”
김무성 “이재오 개헌 제기 적절치 않아”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0.08.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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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더 입각했어야”...“김태호 인사청문회 통과 자신”
▲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 뉴시스

김무성 한나라당 대표가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의 개헌 제기와 관련, “"(이재오 내정자가 나서는 것은)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잘라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개헌은 권력자의 입장인데 (이 내정자가 나서면) 야당에서 뭔가 있는 게 아닌가, 자기들 유리하게 바꾸려고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의구심 때문에 처음부터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회 차원의 특위를 만들어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이 내정자의 임무가 개헌 카드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향후 친이계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개헌은 숫자로 따지면 의원 2/3면 가능하기에 한나라당 의원 수가 180석이 되니까 거기에 좀 더 보태면 개헌 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개헌 문제는 숫자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여야간 국가발전을 위해서 이 부분을 꼭 고쳐야 되겠다는 합의가 가능할 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 때 원포인트 개헌 등 권력체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지만 (여당에게 유리하게 할 수 있다는 식으로) 야당에서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으면 순수하게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18대 국회 들어서 민주당 이낙연, 한나라당 이주영, 선진당 이상민 의원이 공동위원장으로 해서 미래헌법연구회가 만들어져서 많은 토론을 하고 스터디를 했다"며 거듭 여야 합의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 이재오 의원의 입각과 관련해 “국회는 정부를 견제하는 기구인데 견제를 해야 될 사람들이 견제 당하는데 많이 가있으면 그건 옳지 못한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는) 여러 가지 갈등의 현장에서 그런 갈등을 해소하는 게 그 양반 특기고 소위 힘 있다는 사람이 그런 갈등의 문제해결에 더 능력을 발휘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이재오 의원의 입각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원내대표는 8.8 개각의 친이계 편향성 논란과 관련, "지방선거 패배 이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35일간 당무를 이끈 적이 있었는데, 내가 비대위원장을 하면서 인사에 친박을 대거 포함시켰더니 일이 잘 풀렸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이번 개각에서 ‘친박 인사를 한두 명 좀 더 넣었으면 좋았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은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김태호 국무총리 내정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 “(김 내정자가 박연차 사건으로) 그때 검찰에서 조사를 한 번 받은 걸로 알고 있는 데 결론은 무혐의였다"면서 "그러면 끝난 일이고 요새는 그 검증과정, 철저한 검증과정을 이미 통과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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