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메카' 자랑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준공식 날부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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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메카' 자랑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준공식 날부터 '사고'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10.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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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돔 정문 주차차단봉 '오작동'…출차 중이던 카니발 차량 하부 파손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한국타이어가 최첨단 설비를 갖춰다며 '하이테크 기술력의 메카'로 자랑하던 대전 테크노돔에서 준공식 첫날부터 안전 사고가 발생해 체면을 구겼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8일 오후 1시께 대전 유성구 죽동 테크노돔 정문 게이트에서 전자식 차단봉이 오작동을 일으켜 건물을 빠져나가던 차량을 파손시키는 사고를 냈다.

사고를 일으킨 차단봉은 기본적으로 차량진입 차단을 위해 봉처럼 세워져 있다가, 차량이 건물로 들어가거나 나갈 때에만 지면에 자동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사고 당시에는 검정색 카니발 차량이 지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총 3개의 차단봉 가운데 하나가 갑자기 올라와 차량 하부를 훑어내리며 파손시켰다.

특히 테크노돔 준공식 당일에 발생한 사고여서, 현장은 <시사오늘> 을 비롯한 몇몇 언론사 기자들에 의해 목격됐다. 해당 차량의 파손은 있었지만 다행히 탑승하고 있던 운전자 한 명은 부상을 입지 않았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지난 18일 <시사오늘>과 만난 자리에서 "사고를 당한 차량은 재료를 공급하는 협력사 관계 차량"이라며 "한국타이어는 사고 즉시 회사 카니발 차량을 피해자에게 대차해주는 한편, 파손 차량을 수리해 돌려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 지난 18일 오후 1시께 대전 유성구 죽동 테크노돔 정문 게이트에서 전자식 차단봉이 오작동을 일으켜 차량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관계자들이 사고 처리에 나서고 있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 차단봉 오작동 사고가 발생하자 한국타이어 측은 즉시 해당 기기의 작동을 꺼놓았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 사고를 당한 카니발 차량은 차단봉에 의해 하부가 파손됐다. 전선이 튀어나온 모습과 연료탱크로 추정되는 부위가 심하게 찌그러졌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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