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청사에 굴착기 돌진…'최순실 죽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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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청사에 굴착기 돌진…'최순실 죽이러'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6.11.01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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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슬기 기자)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 굴착기를 몰고 돌진한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일 정모(45)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씨는 이날 오전 8시 20분쯤 대검찰청 청사 정문으로 굴착기를 몰고 들어가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가 청사 건물 입구를 향해 계속 돌진해 청사 경비원인 주모(56)씨가 가스총 2발을 발사했고, 출동한 경찰관이 테이저건 1발을 발사해 정씨를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주씨는 갈비뼈가 골정되고 다리를 부상당하는 등 중상을 입어 강남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중이다. 제압한 경찰관도 팔다리에 찰과상을 입은 상태다.

경찰은 정씨의 범행 동기가 최순실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조사과정에서 "최순실이 죽을 죄를 지었다고 말했으니 내가 죽는 것을 도와주러 왔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최순실씨 사건의 검찰 수사에 불만이 있는지, 최씨 개인에 대해 불만이 있는지는 좀 더 조사해 봐야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공용겅조물손괴,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에 대해 검토할 방침이다.

중장비 관련업을 하는 정씨는 근무지인 전북 순창에서 이날 새벽 3시께부터 대형트럭에 포크레인을 싣고 청사에 도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정씨는 과거 폭력 혐의로 수차례 구속되는 등 전과가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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