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국내외 악재에 1980선 붕괴
스크롤 이동 상태바
[마감시황] 코스피, 국내외 악재에 1980선 붕괴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6.11.02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 트럼프 이슈, 청와대의 개각 발표와 겹치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42%(28.45포인트) 떨어진 1978.9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000선이 무너진 상태로 출발한 코스피는 각종 악재가 쏟아지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198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8일(1963.10) 이후 약 3달 만이다.

이날 급락세는 국내외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우선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이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 지지율을 역전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게 주효했다.

트럼프 후보는 힐러리 후보보다 더 강경한 보호무역주의를 주장해 왔다는 점에서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커진 것이다.

국내 정치 상황도 증시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사태’ 해결을 위해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내각 인사를 발표함으로써 정국 혼란을 가중시킨 바 있다.

업종별로도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의약품(-4.23%), 기계(-2.93%) 등의 하락폭이 컸다. 변동성 지수는 17.31% 급등했다.

한편, 코스닥지수 역시 전일대비 20.32포인트(3.24%) 떨어진 606.06으로 장을 마치며 폭락세를 나타냈다.

담당업무 : 재계 및 게임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