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면도기 시장 판도 바뀌나…이마트, 반값 면도기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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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면도기 시장 판도 바뀌나…이마트, 반값 면도기 선봬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6.11.07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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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이마트가 기존 전기면도기의 반값에 측정된 PB상품 '러빙홈 전기면도기'를 선보였다. ⓒ 이마트

이마트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쫓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반값 면도기' 콘셉트의 제품을 선보였다.

7일 이마트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품질은 고급형으로 끌어 올리고 가격은 기존 브랜드 전기 면도기의 절반 수준인 4만9800원으로 책정해 상품 경쟁력을 높인 자체 브랜드(PB) '러빙홈 전기면도기'를 선보인다.
 
러빙홈 전기면도기는 회전 방식의 쿠션형 3헤드로 밀착 면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1시간 충전 후 1시간 사용 가능한 '고속 충전 기능'을 비롯해 충전·사용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LED 패널과 생활 방수 기능도 갖췄다.

이마트는 현지 업체와의 직접 계약을 통한 직소싱으로 비용을 최소화하고 대량 주문(1차 물량 5만개)을 통해 소비자 판매 가격을 최대한 낮췄다고 전했다.

이마트와 함께 반값 전기 면도기를 개발·생산한 파트너사는 전기 면도기 업계의 '샤오미'로 불리는 중국의 '플라이코'사로 중국 시장 점유율 70%를 점유하고 있는 업체다.

이마트 바이어는 수십 차례 중국 현지 업체를 방문하고 한국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충전시간·사용시간 표시', '샤워 시 사용· 물 세척 가능', 'LED 디스플레이' 등의 기능을 추가하는 등 국내 소비자에 최적화된 새 면도기를 출시하는데 공을 들였다.

출시 이후 현재 국내에서 필립스·브라운·파나소닉 등 외국 브랜드 3사가 점유율 99%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전기면도기 시장의 판도가 바뀔지 주목된다.

이마트 측은 "꼭 필요한 기능을 모두 갖춘 상품을 5만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에 선보여 고객들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며 "지난 2011년 국내 TV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출시 3일만에 모두 팔렸던 이마트 반값 TV의 뒤를 잇는 '국민 전기 면도기'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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