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은하 기자)
코스피가 21일 한·중 관계 경색 우려로 1960선으로 하락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3포인트(0.43%) 떨어진 1966.05로 마감했다.
이 날 외국인은 68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0억원, 484억원을 순매도했다.
중국 정부가 한국의 사드 도입 결정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 드라마 방영 중단을 하는 등 '한류 금지령'을 내릴 것으로 알려지며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이런 영향으로 국내 증시에서는 엔터테인먼트와 화장품주의 하락세가 뚜렷했다.
대표적인 엔터주인 에스엠이 8.16% 급락한 것을 비롯해 큐브엔터(-8.98%), 에프엔씨(-7.74%), 와이지엔터테인먼트(-6.90%) 등이 잇다라 폭락했다.
화장품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아모레퍼시픽이 3.76% 하락했고, LG생활건강(-3.10%), 코리아나(-4.21%), 제닉(-7.62%), 한국콜마(-5.11%), 에이블씨엔씨(-5.75%)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여기에 중국과의 관계 경색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전반적인 투자심리도 악화됐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2.83% 하락했고, 음식료(-2.31%), 의료정밀(-1.92%), 비금속광물(-1.79%), 화학(-1.38%) 등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44%), 한국전력(1.94%), 현대차(3.09%), 삼성물산(2.17%), 네이버(1.95%) 등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2.98%) 신한지주(-0.45%), KB금융(-1.10%), SK(-1.28%) 등은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10.93포인트(1.76%) 떨어진 609.3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에선 CJ E&M(-6.77%), 바이로메드(-2.27%) 케어젠(-2.72%)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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