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1000억 원 육박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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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1000억 원 육박할듯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6.11.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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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30일 오전 발생한 대구 최대 전통시장 서문시장 4지구 화재로 인한 피해액이 10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등 서문시장 관계자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화재에 따른 직접 피해액은 점포당 5000만 원 내외로 추산된다. 상가 800여 곳이 소실됐음을 감안하면 450억 원 가량의 피해가 예상된다.

또한 각 점포가 월평균 매출 3000만 원을 올렸음을 감안하면 연간 매출 피해액만 도합 35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서문시장 4지구 건물은 붕괴가능성이 높아져 철거가 확실시 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각종 임대 비용, 연말연시 특수 등을 더하면 이번 화재로 인해 상인들이 입은 직간접적 피해액은 1000억 원 이상 불어날 공산이 크다는 게 서문시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더욱이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 대부분이 최근 높아진 보험료로 인해 화재보험 가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구제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대해 권영진 대구시장(새누리당)은 이날 서문시장을 방문해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피해 지원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빠른 시간 안에 원인규명과 복구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 서문시장 화재는 이날 오전 2시께 서문시장 4지구 상가 내에서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인해 상가 내에 위치한 840개 점포가 소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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