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사잇돌2 대출’ 활성화 지원 정책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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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사잇돌2 대출’ 활성화 지원 정책 도입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6.12.3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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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지난 9월 초 출시된 저축은행의 중금리상품 ‘사잇돌2 대출’이 대출시장에 연착륙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저축은행중앙회가 본격적인 중금리 대출 활성화에 나선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내년 1월부터 취급 저축은행 확대 및 추가 보증한도 부여, 대환형 상품 출시 등 중금리 대출 활성화 지원 정책을 도입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사잇돌2 대출은 주로 신용 4~7등급인 중·저신용층에게 2000만 원 한도로 최대 15%내외의 중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저축은행중앙회와 SGI서울보증이 연계해 보증 지원하는 이 상품은 금융기관 입장에선 손실을 완화할 수 있고, 고객들은 높지 않은 금리로 자신에게 맞는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30개 저축은행과 그 지점에서 실시 중인 사잇돌2 대출은 총 1만 3749건, 약 1161억 원이 지급됐다. 이는 일평균 취급액 15.5억 원, 건당 평균 대출액 845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지난 9월 일평균 취급액이 11.1억 원 이었던 것과 비교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월별 사잇돌2 대출 취급 실적 ⓒ 저축은행중앙회

업계 반응도 긍정적이다. 기존 고금리 대출 대상 고객에게 중금리 대출 이용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서민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중금리 대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1월부터 사잇돌2 대출을 취급하는 저축은행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은행은 △OSB △고려 △대명 △삼정 △오투 △인성 △제이티친애 △키움예스 등 총 8곳이다.

또한 추가 보증한도(기존 보증한도의 최대 50%)를 높일 예정이며, 기존 고금리 개인신용대출에서 사잇돌2 대출로 전환 시 적용할 수 있는 대환형(代換形) 상품도 출시 될 예정이다. 다만 추가보증한도 및 대환형상품은 추가 위험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체 중금리 CSS를 보유하고 있는 △신한 △웰컴 △오케이 △KB 등 총 6개 은행사에서 우선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저축은행 측은 “중금리 상품이 없거나 준비 중인 다른 저축은행은 사잇돌2 대출을 통해 중금리 대출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서민금융 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담당업무 : 국제부입니다.
좌우명 : 행동하는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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