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을 나눠요" 항공업계, 설맞이 나눔봉사 '각양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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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을 나눠요" 항공업계, 설맞이 나눔봉사 '각양각색'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1.22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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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사랑의 쌀 vs. 아시아나, 가족 만남 vs. 이스타항공, 떡국 나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이스타항공은 지난 20일 강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최종구 부사장(왼쪽 세 번째)과 김선숙 강서노인종합복지관 부장(오른쪽 두 번째),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선바자회 수익금을 전달식을 진행했다. ⓒ 이스타항공

항공업계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소외 이웃들을 위한 봉사 활동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특히 업체들마다 저마다의 다양한 방법으로 온정을 전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저비용항공사인 이스타항공 등은 쌀 기부, 나홀로족을 위한 가족 만남 성사, 떡국 봉사 등 다양한 설맞이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지역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쌀'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기증된 10kg 쌀 300포는 지역 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취약계층 300가구에 전달된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부터 '사랑의 쌀' 후원을 이어왔다. 해당 행사를 통해 매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선정, 설과 추석에 쌀을 기증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현재까지 후원한 규모만 해도 쌀 71톤(약 2억 원)에 달하는 데, 대한항공은 이처럼 다양한 지역 연계 봉사활동으로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아시아나항공은 봉사 활동을 대신해 설 연휴 기간 동안 부득이하게 홀로 보내야 하는 '나홀로족'을 위한 가족 만남 이벤트를 준비했다.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명절 연휴 기간, 홀로 지낼 수밖에 없는 이웃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온기를 선사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한 것이다.

이벤트 대상은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이거나, 가족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등의 사유로 홀로 생활하고 있는 아버지들과 다문화 가정 구성원, 해외 취업자 등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고객들이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사연과 소회를 작성해 응모하면 3명을 추첨, 국제선 왕복 항공권을 제공해 가족과의 뜻 깊은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우수 사연 20명에게는 외식 상품권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의 여행 과정과 가족 상봉 모습은 영상으로 고객들에게 뜻 깊은 추억을 제공할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은 소외된 곳에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 아름다운 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비용항공사들 중에서는 이스타항공이 설맞이 사회봉사에 앞장섰다. 이스타항공은 설을 맞이해 지난 20일 서울시 강서노인종합복지관에서 떡국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한 것.

특히 행사 비용은 지난 12월 이스타항공 임직원들이 진행한 자선바자회 수익금으로 마련돼 그 의미를 더했다. 임직원들은 250만 원 상당의 떡국을 구입한 것은 물론 손수 포장해 강서노인종합복지관에 기부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스타항공은 따뜻한 떡국을 나누며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르신들의 점심 배식과 식사를 돕는 한편 거동이 불편한 독거 노인들을 위한 가정 방문도 이뤄졌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부사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이스타항공 임직원들이 함께한 자선바자회를 통해 따뜻한 행사를 열 수 있어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변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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