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지난해 영업익 6245억…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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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지난해 영업익 6245억…사상 최대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7.02.09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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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해 글로벌 매출 확대와 가공식품 등 회사 주력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6245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조9413억원, 당기순이익은 3065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9.7%, 49.7% 늘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가정간편식(HMR) 등 주력 제품군과 글로벌 성과가 좋았던 식품부문이 전사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지난해는 특히 글로벌 사업 성장세가 지속됐다. 식품부문 내 가공식품의 해외 매출은 전년에 비해 약 54% 늘었으며, 생물자원부문의 해외매출 비중 역시 72%로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회사의 주력 사업인 식품부문 매출은 4조61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하며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햇반 컵반과 비비고 국·탕·찌개, 고메 프리미엄 냉동제품 등 HMR 제품의 매출이 10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쌀가공식품과 냉동제품군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호조를 보인 만두를 비롯해 해외 식품 매출 증가도 성장에 기여했다. 식품부문의 영업이익은 가공식품 성장으로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한 3519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부문 매출은 L-메치오닌과 트립토판 등 주요 제품군의 판가 하락에도 전체 아미노산 판매량이 늘며 전년 대비 3.6% 증가한 1조8016억 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2.3% 늘어난 1420억원이었다. 

전체 매출의 약 72%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생물자원부문의 매출액은 2조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의 성장률을 보였다. 주력 시장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의 지속적인 성장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인도네시아 축산판가 회복 등에 힘입어 지난해에 비해 33.7% 늘어난 627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구조 강화와 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주력한다. 식품부문에서는 HMR 등 가공식품 및 차세대 감미료, 화장품 원료 등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군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의 본격 성장과 동남아 신규 시장 공략을 통해 해외 식품 매출 증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 사업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속해 수익성을 높이고 생물자원의 해외 사업 경쟁력도 강화한다. 특히 통합연구시설을 기반으로 R&D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혁신 기술, 혁신 제품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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