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자본잠식 탈피…관리종목 해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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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자본잠식 탈피…관리종목 해제 전망
  • 송지영 기자
  • 승인 2017.03.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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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송지영 기자)

▲ 현대상선 2015년·2016년 실적 비교. ⓒ 현대상선

현대상선은 지난해 연말 재무제표 기준 자본잠식 탈피가 유력해 이달 중 코스피 관리종목에서 해제될 전망이라고 지난 9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3월 전년도 말 자본잠식 50% 이상을 사유로 코스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으며 자구안 이행으로 2015년 말 기준 2007%였던 부채비율을 1년 후 349%로 낮춰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했다.

또한 현대상선은 지난 7일 한국선박해양과 자본확충계약을 체결해 영구전환사채(CB) 6000억 원과 유상증자 발행에 따른 1043억 원 등 총 7043억 원의 자본을 3월 중 확충할 예정이다. 컨테이너선 10척에 대한 매각대금 약 1500억 원도 5월 중으로 유입돼 올해 상반기에는 재무구조가 추가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K-IFRS 회계기준에 따른 선박손상평가로 당기순손실은 지속된다. 해운 시황을 감안해 보수적인 관점으로 보유 선박의 미래 가치를 평가 조정했기 때문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보유한 선박들의 가치가 손상평가처리 됨에 따라 선박의 장부가는 하락했다"며 "그러나 보유 선박 비용인 감가상각비는 줄어 선박 척당 비용 경쟁력은 높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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