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유경표 기자)
LG이노텍이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동반성장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2일 LG이노텍은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 리조트에서 협력사 대표·임원 등 130여 명을 초청해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동반성장 아카데미는 LG이노텍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동반성장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한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이다. 사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R&D, 경제, CSR 등 분야별 최신 동향과 대응방안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 4년째를 맞았다.
LG이노텍은 올해 글로벌 이슈 대응과 미래 준비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국내외 정치·경제적 변화가 사업에 미칠 영향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협력사들이 상생 지원 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자세히 안내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프로그램에서 제현정 한국무역협회 통상협력실 차장은 ‘미국의 통상정책 방향과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다. 최근 미국의 통상 압력이 구체화 되는 상황에서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조용수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기술 빅뱅 시대의 미래 준비’에 대해 강연했다. 참가자들은 이 강연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등 변화 속에서 생존전략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전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차장은 협력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동반성장 지원제도를 소개했다. 특히 기술보호 지원제도, 내일채움 공제사업 등 사업 경쟁력 강화와 직결된 제도를 자세히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이날 행사는 LG이노텍과 협력사 간 소통의 장으로 이어졌다. 이 회사는 구매 부서장들과 협력사간 분임토의 시간을 마련해 동반성장 활동에 대한 협력사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매년 행사에 참가해오고 있는 이재현 ㈜오알켐 대표는 “시급한 사업이슈를 해결하다 보면 시장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주요 이슈를 짚어보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좌우명 : 원칙이 곧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