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회장 "혁신, 4차 산업 수준에 맞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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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회장 "혁신, 4차 산업 수준에 맞춰라"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7.03.31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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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혁신 사례 공유하는 'LG혁신한마당' 개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유경표 기자)

▲ 구본무 LG그룹 회장 ⓒ뉴시스

“4차 산업혁명과 같은 새로운 시대에 맞는 ‘한 차원 높은 혁신’이 필요하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지난 30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LG혁신한마당’에서 “우리의 혁신 목표와 혁신의 과정들을 하나하나 냉철하게 살펴보고, 시대가 요구하는 수준에 맞도록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기술과 산업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큰 흐름을 볼 때 지금까지 해왔던 혁신 방식으로는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하기에 부족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R&D·생산·품질·마케팅 등 다양한 사업현장에서 경영혁신활동으로 성과를 낸 9개 수상팀의 사례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올해는 ▲LG전자 ‘LG 시그니처’ ▲LG전자 ‘그램’ 노트북 ▲LG디스플레이 ‘올레드 TV’ 패널 생산성 향상 ▲LG생활건강 브랜드 ‘빌리프’ ▲GⅡR 북미 ‘올레드 TV’ 마케팅 등 R&D와 생산, 마케팅 분야의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한 사례들이 주목받았다.

‘LG 시그니처’는 아름다운 디자인과 최고의 성능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LG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기여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7’에서 ‘최고 TV상(Best TV Product)’을 포함한 30여 개의 어워드를 수상했다.
 
LG전자노트북 ‘그램15’는 노트북 시장을 확고히 선도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15.6인치 대화면에 무게는 980g에 불과한 초경량 노트북을 실현했다. ‘그램15’는 15인치대 노트북 중 세계 최경량으로 월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물발생을 최소화하는 다양한 생산혁신활동으로 수율을 향상시키고, 올레드 대면적 증착 반송기술(제조 공정 과정에서 패널을 빠른 시간 내 안정적으로 운반시키는 기술)을 개발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마케팅 분야의 차별화로 글로벌 시장에서 약진한 우수 사례도 시상했다.
 
LG생활건강은 고급 화장품 브랜드 ‘빌리프는 ‘유쾌하고 스마트한 감성’을 컨셉으로 빌리프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광고마케팅 전문 지주회사 GⅡR(지투알)은 북미 시장에서 올레드 TV의 인지도를 높여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 기반의 신규 마케팅 기법’을 활용했다.
 
이 외에도 ▲LG전자 전기차 핵심 부품 양산 성공 ▲LG이노텍 자동차용 전자식 조향 장치(EPS) 모터 개발 ▲LG화학 고기능 합성수지(ABS) 및 친환경 의료 장갑용 합성고무 생산기술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 등의 사례들도 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구본준 부회장을 비롯해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30여명을 포함한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했다.

 

담당업무 : 재계, 반도체, 경제단체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원칙이 곧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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