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올해 R&D부문 1조 투자…"글로벌 톱5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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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올해 R&D부문 1조 투자…"글로벌 톱5 간다"
  • 송지영 기자
  • 승인 2017.04.02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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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송지영 기자)

▲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 LG화학

LG화학은 지난달 31일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R&D 분야에서 사상 최대인 1조 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R&D에 1조 원을 투자하는 것은 국내 동종업계 기업 중 LG화학이 처음이다. 이는 LG화학 중앙연구소 설립 당시 투자 금액인 35억 원에 비교했을 때 약 290배 증가한 것으로 매출액의 4%를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세계적인 화학회사인 바스프와 다우케미칼, 미쓰이가 각각 3.8%, 3.3%, 2.3% 투자한 것에 견주어 봤을 때도 동등한 수준이다.

LG화학은 이에 그치지 않고 연간 R&D 투자 금액을 매년 10% 이상 늘려 2020년에는 1조4000억 원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R&D 인력도 현재 약 5300명에서 2020년 약 6300명으로 1000여 명 늘어나며 연구 시설도 대폭 확장한다.

LG화학은 지난해 대전 기술연구원을 기존 6개 동에서 7개 동으로 늘린 데 이어 올 하반기부터는 서울 마곡에 건립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R&D 단지 'LG사이언스파크'에 단계적으로 입주를 시작한다. 향후 이곳은 미래준비와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연구기지로 활용되며 약 2500여 명의 LG화학 R&D 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LG화학은 1979년 업계 최초로 대규모 중앙연구소를 설립하며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으로 혁신과 도전의 역사를 써왔다"며 "사업성과와 연결되는 연구개발은 물론 미래 준비를 위한 핵심·원천 기술 개발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2025년 50조 원 매출 규모의 글로벌 톱 5 화학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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