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종경선⑤] 안희정, “대타협으로 새로운 민주주의 나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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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종경선⑤] 안희정, “대타협으로 새로운 민주주의 나아갈 것”
  • 최정아 기자
  • 승인 2017.04.03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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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병묵 기자 최정아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3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마지막 지역(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 정견연설에서 ‘대화와 대타협, 그리고 새로운 민주주의'를 강조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마지막 지역(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이 3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가운데,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대화와 대타협, 그리고 새로운 민주주의’를 강조하며 연설의 포문을 열었다.

안 지사는 “모든 후보들이 척결과 청산을 이야기할 때, 저는 대화와 타협의 정신을 말해왔다. 모든 후보가 미움과 분노에 호소를 할 때 협치를 말했다. 모든 후보가 전통적 지지층 결집에 호소할 때 저는 국민을 바라보고 나아가자고 했다”며 “그러나 확신한다. 대화와 타협의 새로운 민주주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안 지사는 우선 “내가 이끄는 대한민국은 ‘식물국회와 멱살잡기’가 없어질 것”이라며 “국회 대연정·협치를 통해 개혁과제를 신속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왕적 대통령제와 패권 정치를 끝내는 정당정치를 원하신다면 바로 나 안희정이다”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안 지사는 “지역차별을 영원한 과거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도지사와 함께 ‘제2의 국무회의’를 개최할 것”이라면서 “지역 홀대받았단 이야기가 다신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보·통일 문제에 대한 발언도 이어졌다. 안 지사는 “청와대 벙커는 여야대표들이 국익을 위해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가 될 것”이라며 “분열돼왔던 이 오욕의 역사, 한반도 분단 70년이 넘는 오늘날까지도 안보 통일에 대해 국론을 이끌지 못하는 이 현실을 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IMF에서 대한민국을 구했다. 노무현은 정권재창출을 이뤄냈다. 2017년,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 새로운 민주당의 길,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 안희정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로 나아가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호남권, 29일 충청권에 이어 31일 영남권 순회경선을 치렀으며 이날 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을 끝으로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이번 경선의 선거인단은 최대 규모인 약 130만 명, 현장투표 선거인단은 모두 7894명이다. 결과는 지난 사흘간 실시된 ARS 투표와 현장투표 등을 합산해 발표한다. 지난 경선과 이번 경선 누적투표율에서 '과반 이상' 득표자가 없으면 오는 8일 '결선 현장투표'를 진행한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3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마지막 지역(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 현장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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