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국, 한나라 중앙委 의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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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국, 한나라 중앙委 의장 당선
  • 최민정 기자
  • 승인 2010.09.1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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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국 “2012년 정권재창출 앞장설 것”
TK와 PK의 결투로 관심을 모았던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의장에 이재오 특임장관의 측근인 최병국 의원(3선, 울산 남구 갑)이 당선돼 결국 PK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나라당은 14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6차 중앙위원회 선거인단대회에서 최 의장을 제6차 중앙위원회 의장에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위원회 선거에는 총913명이 투표한 가운데, 최 의원이 524표를 차지해 389표에 그친 이명규 의원(대구 북구 갑)을 제쳤다.

최 신임의장은 이날 당선수락 연설에서 "제가 드렸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등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강한 중앙위를 만들어 이명박 정부의 성공적 국정운영과 2012년 정권재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지난 3월 25일 2011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 축전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한 최병국 한나라당 의원.     ©최병국 의원실 제공

최 신임의장의 승리는 ‘젊은 중앙위로의 변화’를 내세우며 무섭게 추격전을 펼친 이 의원을 제쳤다는 점에서 한라당 중앙위원들이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표심으로 해석된다.

또 당 안팎에서는 최 신임의장이 정권 실세라 불리는 이재오 특임장관의 측근이라는 점에서 이 장관을 지지성향이 그대로 최 의원에게 옮겨간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선거인단의 5%를 차자하는 등 당내 최대 직능기구인 한나라당 중앙위원회는 전국적으로 약 5000여명이 참여하고 있고 당의 정책 입안과 국민과의 교량 역할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같이 선출한 상임전국위원 선거에서는 정하걸 후보(315표), 방경연 후보(235표), 김정주 후보(228표), 김영수 후보(133표) 각각 선출됐다.

한편 최 신임의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68년 제9회 사법시험에 합격, 춘천지검 속초지청장, 부산지방검찰청 울산지청장, 서울지방검찰청 제1차장검사, 대검찰청 공안부장, 대검찰청 중수부장을 거쳐 2000년 16대 국회에서 국회에 입성하며 내리 3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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