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KT는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 섬에서 방글라데시 기가 아일랜드 출범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출범식은 KT가 위치한 서울과 방글라데시의 수도인 다카, 그리고 기가 아일랜드가 구축된 모헤시칼리섬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황창규 KT 회장은 서울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수상(다카)과 주나이드 아미드 팔락 방글라데시 ICT부 장관(모헤시칼리섬)에게 축하인사를 건넸다. 하시나 수상은 황 회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화상 시스템으로 모헤시칼리섬 주민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KT의 기가 스토리는 기가 인프라에 ICT 솔루션을 적용해 도서, 산간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공유가치창출(CSV) 프로젝트다. 지난 2014년 10월 처음 시작해 국내에서는 임자도, 대성동, 백령도, 청학동, 교동도 5곳에 출범했으며 해외에 추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글라데시 기가 아일랜드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는 KT-방글라데시 ICT부-국제이주기구(IOM)가 3자간 협약을 맺었다. 이어 5월에는 방글라데시 ICT부 팔락 장관이 한국의 임자 기가 아일랜드를 직접 방문해 기가 아일랜드 구축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이 프로젝트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현지 비영리단체도 힘을 보탰다.
윤종진 KT 홍보실 전무는 "KT는 2년 6개월에 걸쳐 5곳의 기가 스토리를 운영하면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며 "그동안 축적한 기술 및 솔루션,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처음으로 쓰여지는 글로벌 기가 스토리가 모헤시칼리섬 주민들에게 감동 스토리를 들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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