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새대표에 당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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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당 새대표에 당선(종합)
  • 정치팀
  • 승인 2010.10.0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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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득표율 21.37%…"이기는 민주당 만들어 대선 승리" 다짐
손학규 후보가 권토중래 끝에 민주당 당 대표에 선출됐다.
 
손학규 민주당 새 대표는 3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총투표 2만7847표(대의원 투표자 1만145명, 당원여론조사 응답자 1만7702명) 중 1만1904표(대의원 70%+여론조사 30%)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정동영 후보(1만776표), 정세균 후보(1만256표), 이인영 후보6453표), 천정배 후보(5598표), 박주선 후보(5441표) 등이 2~5위를 기록해 최고위원으로 각각 뽑혔다.

조배숙 후보는 경선에선 떨어졌지만 당대표 지명중 여성을 반드시 한명을 지명토록돼 최고위원으로의 선출이 사실상 결정됐다.
 
▲ 손학규 후보가 민주당 새대표로 선출됐다. <사진=YTN>     © 시사오늘
 
손학규 신임 민주당 당대표는 경기고 서울대 출신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경기도 지사 등을 역임했다.
 
손 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감격과 감사의 마음을 어떻게 표해야 할지 모르겠다. 대의원 동지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당대표 선출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어 손대표는 "민주당원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대선의 승리를 위해 매진하겠다"며 "앞으로 일신의 안위를 버리고 혼신을 다해 진보의 역사가 승리의 역사를 써내려가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명박 정부를 제압하는 호랑이 민주당을 만들어야 하겠다"며 "이기는 민주당을 위해 100만 당원들과 손을 잡고 나가겠다. 격차와 차별이 없고 평등의 가치를 드높이고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 이를 민주당이 만들겠다"고 포효했다.
 
이번 지도부 선출은 대의원 70%와 당원여론조사 30%를 합산한 수치로 결정됐다. 대의원 투표는 1인2표제로 2순위표의 향배를 갈랐다.
 
당원여론조사에서는 손학규 후보가 1위, 정세균 후보가 2위, 정동영 후보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에앞서 후보들은 합동연설회를 갖고 총선 승리와 집권 전략 등을 제시하고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첫번째 연설에 나선 조배숙의원은 "정책 능력을 대폭 강화하고 시민정책자문위를 구성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삶에 직결되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인영 후보는 "민주당이 앞장서 나쁜사회로 가는 대한민국을 바로잡지 않으면 그것은 민주당이 아니다. 서민중산층의 꿈을 잡기 위해 이명박정권에 대결을 선언하자"고 강조했다.
 
정동영의원은 "제빵와 김탁구 처럼 민주당을 구해내겠다"며 "뜨거움과 차가움속에 단련됐고 달궈지고 얼어붙은 연단의 힘으로 민주당을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세균 의원은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계승할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말했고 천정배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을 만들었듯 행동과 실천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손학규 전대표는 "MB정권 심판하는 몽둥이로 자신을 써달라"며 지지를 호소했고 최재성 의원은 "202년 집권을 위해 영혼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박주선 의원은 "당 대표는 대통령을 만들어주는 자리"라며 대선 승리를 자신했다.
 
민주당 차기 지도부는 모두 9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당대회에서 선출된 6명을 비롯해 나머지 3명은 당연직인 박지원 원내대표와 새 대표가 2명을 지명해 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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