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인협회, "고은 시인 수원에 남아야…시민들 금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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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인협회, "고은 시인 수원에 남아야…시민들 금도 넘어"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7.05.30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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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경기 수원문인협회가 30일 "고은 시인을 수원에서 떠나게 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이날 수원 문학인의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은 시인은 우리나라 문학계의 큰 별이다. 수원시에서 수원의 문화브랜드를 한층 더 높이고자 삼고초려 끝에 광교산 자락으로 모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협회는 또 "정말 가슴이 아프다.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우리 인문도시에서 벌어졌다. 몇몇 시민의 금도를 벗어난 행동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고은 시인의 퇴거를 압박하는 광교산 자락 주민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협회는 "수원 시민 모두가 고은 시인과 역량을 모아서 노벨 문학상을 받는 대한민국 최초의 인문학 도시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앞서 광교산 자락 일부 주민들은 "수원시가 고은 시인에게 특별 지원을 하는 건 잘못됐다. 우리는 47년 간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법 때문에 재산피해를 보고 있다"며 "고은 시인은 광교산을 떠나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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