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노인의학센터, 환자 맞춤형 진료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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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노인의학센터, 환자 맞춤형 진료서비스 제공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7.06.05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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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 전문의 상주 등 포괄적 진료 시스템 시행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이대목동병원은 노인 환자의 특성을 감안,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인의학센터를 개소했다.ⓒ이대목동병원

‘100세 시대’가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즘, 무병장수에 대한 바람은 어느 누구든 예외가 없다. 이에 따라 ‘노인의학’의 중요성도 한층 강조되고 있다. 실례로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노인의학전문센터를 구축하는 등, 노인건강을 위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도 ‘노인의학’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6명 이상이 만성질환을 3가지 이상(평균 3.34가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 평균 기대 수명은 80세가 넘지만 질병이 없는 건강수명은 70.7세 정도로 조사되어 기대 수명과 건강 수명은 10년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즉 70세 이후의 10년 이상 긴 기간 동안 질병에 시달리며 장수하는 시대인 것이다. 이에 따라 노인들의 병원 방문 및 이용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혼자서 병원을 찾는 노인의 수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노인 인구의 증가와 이로 인한 소모적 의료비용의 증가, 평균 수명은 늘었지만 건강 수명은 상대적으로 답보 상태인 상황에서 일차 예방과 이차 예방의 중요성이 보다 강조되고 있다. 즉, 생활습관 등 교정 가능한 위험 요인들을 조기에 발견 및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대개 노인들은 종합병원 내원 시, 하루에 두세 곳 이상의 진료과를 동시에 방문하고, 1회에 복용하는 약물의 개수가 5가지를 훌쩍 넘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균형 감각, 공간 지각력 등이 저하된 상태여서 낯선 병원에서 낙상 및 각종 사고의 위험도 높다.

하지만 이러한 노인들의 특성이나 약점을 고려, 보완한 노인 환자 맞춤 전문센터는 전국적으로 많지 않은 실정이며 설령 개소된 경우에도 유명무실한 경우가 많다.

노인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

이대목동병원은 최근 이같은 노인 환자의 특성을 감안, 환자 맞춤형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인의학센터를 개소했다.

이대목동병원 노인의학센터는 출생에서부터 100세까지 건강하고 독립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해 의학적 평가를 기초로 한 평생 건강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모든 외래 시간에 상주, 포괄적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노인 환자가 병원 내원 시 어려움을 겪지 않고 진료, 검사, 수납 등을 편리하게 마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를 개개 환자마다 배정, 전 진료 과정을 돕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외에 노인환자 전용 수납 창구를 신설하고, 채혈과 채뇨 및 영상검사 촬영 시에도 노인환자 우선 진료 시스템을 구축, 병원 내 체류 시간을 최소화시키고 있다.

특히 기존에 진료를 받던 진료과목과 유기적인 연대를 통해 노인 환자들에게 의료의 전문성 및 병원 이용의 편의성, 안전성을 보장하는 의료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홍수 이대목동병원 노인의학센터장은 “노인 환자의 경우 여러 진료과에 걸친 다양한 의학적 문제를 가지고 있어 포괄적인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며 “이대목동병원 노인의학센터는 노인 환자에 필요한 의료 서비스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노인들의 평생 건강 관리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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