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가입자 600만 돌파…이통3사 주력 IoT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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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가입자 600만 돌파…이통3사 주력 IoT는?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7.13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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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커넥티드 카 'T5'·KT 빅데이터 활용 헬스 IoT·LGU+ 홈 IoT으로 시장 선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국내 사물인터넷(IoT) 가입자가 6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동통신사업 3사(이통3사)가 각자의 주력 분야에 IoT를 입히며 성장 돌파구로 삼고 있어 눈길을 끈다.

1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사물인터넷 가입자는 595만명으로 전체 무선통신 가입자(6145만 명)의 9.7%를 차지했다. 한 달에 10만 명이상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지난달 이미 6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추세에 맞춰 이통3사는 자신들의 강점을 살려 IoT에서의 차별화를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 1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사물인터넷 가입자는 595만명으로 전체 무선통신 가입자(6145만 명)의 9.7%를 차지했다. ⓒ이통3사 CI

SK텔레콤은 커넥티드카(자동차와 IT를 융합해 실시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자동차. 다른차량, 교통시설 등과 무선으로 연결돼 각종 정보, 경고, 원격 제어,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기능 등을 제공) 'T5'를 5G와 융합해 차세대 성장 사업으로 집중하고 있다.

T5는 5G 통신망의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바탕으로 △V2X(운전 중 도로 인프라 및 다른 차량과 통신하면서 교통상황 등의 정보를 교환하거나 공유하는 것) 기술과 영상인식 센서를 활용해 장애물을 피하는 것은 물론 △신호등·도로·CCTV 등 차량 주변 사물들과 실시간 소통하는 다채널 IoT 커뮤니케이션 △14K 멀티뷰 영상 및 360도 VR 영상 송수신 △무인 조정 드론 활용 조감 시스템 등을 갖췄다.

이는 국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영국에서 협력사와의 최고 5G 구현상을 받음은 물론, MWC 상하이에서 최우수 혁신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KT는 최근 막 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공동선언문에서 세계 보건 문제에 함께 대응하자는 내용이 담기며 헬스 IoT에 힘을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KT는 지난해 질병관리본부, 미래창조과학부 등과 함께 세계 최초로 감염병 발생 지역을 방문한 여행자의 로밍 데이터를 분석해 검역에 활용하는 '스마트 검역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BC카드,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와 맺은 컨소시엄을 통해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 빅데이터 플래그십 프로젝트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며 헬스케어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황창규 KT 회장은 "G20 공동선언문에서 보건 분야의 국제적 협력 강화를 명문화함으로써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대응이 글로벌로 확산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고 말한바 있다.

이통3사 중 막내이지만, 홈 IoT 분야에선 부동의 1위인 LG유플러스는 주택건설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제휴회사 확보를 통해 드러났으며 대우건설, SH공사, 반도건설, 동양건설 등 20개가 넘는다.

특히 입주민들은 스마트폰 앱 'IoT@home'으로’ 입주 시 설치된 조명, 가스, 난방, 대기전력차단 등 유선 기반의 기존 홈네트워크 시스템은 물론 에어컨,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개별 구매하는 IoT 생활 가전 등을 통합 제어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사물인터넷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 가능함에 따라 기업들, 특히 이통사들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며 "국내를 넘어 국외 IoT 생태계 형성에 있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앞장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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