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아머’ 출격...코나·스토닉 추격 따돌릴까
스크롤 이동 상태바
쌍용차 ‘티볼리 아머’ 출격...코나·스토닉 추격 따돌릴까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7.17 1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형 SUV 시장 리딩 브랜드 명성 잇는다”…月 5000대 판매 목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이석우 쌍용차 마케팅팀 팀장이 17일 서울 강남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티볼리 아머(Armour) 출시 행사에서 제품 설명을 하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쌍용자동차가 티볼리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티볼리 아머'를 전격 출시, 소형 SUV 시장 리딩 브랜드로써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이석우 쌍용차 마케팅팀 팀장은 17일 서울 강남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티볼리 아머(Armour) 출시 행사에서 "더 좋은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자 이번 티볼리 아머를 출시하게 됐다"며 "티볼리의 모습은 지키면서 디자인을 혁신하고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한 티볼리 아머를 통해 소형 SUV시장의 강자로 우뚝서겠다"고 전했다.

우선 이 팀장은 티볼리 아머의 상품성을 소개하기 앞서 소형 SUV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소형 SUV 시장은 지난 2014년 2만8559대에 그쳤지만 티볼리가 출시된 2015년을 기점으로 8만2308대 규모로 162% 성장을 기록했다"며 "이어 2016년에는 10만4936대로 늘었고, 2017년에는 13만~14만 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특히 2016년도에는 티볼리가 전체 시장의 점유율 54%에 해당하는 5만6935대 판매고를 올리며, 시장 리딩은 물론 성장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다만 이 팀장은 최근 6~7월 사이에 B세그먼트 시장의 경쟁이 격화됐다고 진단하며 "쌍용차도 고객들이 티볼리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 '남과는 다른 나만의 티볼리'를 선보이고자 했다"고 티볼리 아머의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티볼리 아머는 미식축구 보호구와 메카닉(mechanic)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범퍼 디자인과 스포티한 조형미를 극대화했으며, 범퍼 상단에 적용된 크롬라인 몰딩, 신규 LED 포그램프 등을 통해 세련된 느낌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외장 투톤컬러 사양도 기존 5가지에서 8가지 컬러로 확대해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이석우 팀장은 "티볼리 아머의 경우 디젤·가솔린 모델 모두에 경쟁사에서는 볼 수 없는 4트로닉(4륜 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강점"이라며 "또 18인치 휠을 적용해 경쟁사의 17인치 이하 제품들과 차별화를 이룬다"고 피력했다.

이어 "2열 리클라이닝 시트도 32.5도 기울기가 가능하며, 이 외에도 무릎에어백, 2열 히팅 시트, 듀얼 풀 오토 에어컨  후방 안개등, 스마트 스티어 등이 티볼리 아머만의 셀링 포인트"라고 전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아머의 안전 우수성도 강조했다. ADAS 탑재는 물론 71% 고장력 강판을 적용했으며 언더코팅 범위를 확대해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소음을 최소화하는 등 성능 강화에 주력했다는 것이다.

이 팀장은 함께 선보인 기어 에디션과 관련해 "국내 최초 주문제작형 콘셉트 모델이라는 점에서 생산이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섞인 질문들도 받았다"며 "하지만 지금껏 쌓아온 쌍용차의 생산 노하우와 모든 역량을 집중, 고객들에게 나만의 티볼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쌍용차는 이날 행사에서 판매 목표량에 대해 "지금의 판매량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월 5000대 가량"이라며, 현대·기아차가 가세한 소형 SUV 시장 내 점유율 1위 수성 의지를 밝혔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