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건 한의협회장 해임 위한 회원 서명작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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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건 한의협회장 해임 위한 회원 서명작업 돌입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7.08.02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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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추진위원회 양문열 위원장 선출, 지속적인 퇴진운동 전개 예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의 해임을 추진하는 일반 회원들의 활동이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김필건 협회장 해임 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대한한의사협회 5층 대강당에서 21명의 한의사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발족 총회를 열고 양문열 원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는 한편, 김필건 회장의 해임에 관한 회원투표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앞으로 전체 회원 5분의 1 이상의 서명을 받기로 의결하는 한편 인터넷 팩스와 모금계좌를 개설하고 시도 지부의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투표방식을 정관 제 9조의 2항에 따라 우편투표로 집배원을 통한 회수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해임 찬성 측과 반대 측에 전회원 문자발송을 통해 1회의 소명기회를 주기로 했다.

또 위원회는 정기적인 활동과 함께 한의사 내부 커뮤니티 등을 이용, 활동인원을 공개적으로 모집하고 관련 내용 또한 주변에 적극 홍보키로 했다.

이번 위원회의 발족은 최근 건강보험 상대가치개편에 대한 준비부족으로 조정에 실패, 한의사 회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초래한 김필건 회장 및 관련 임원들의 해임을 추진하기 위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위원회는 발족과 함께 김필건 협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도 채택했다.

성명서는 “김필건 집행부가 출범한 이후 4년여의 시간이 지났지만 특별회비까지 걷어 확보하겠다던 의료기기 사용 문제는 아무런 소득이 없이 오히려 의료기기 시연의 오진을 통해 공개적인 망신으로 한의사들의 대국민 신뢰도를 저하시켰다”고 꼬집었다.

또 “천연물신약, 실손보험, 등 각종 현안 사업에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은 물론 오히려 자동차보험 청구 삭감과 상대가치점수 개악에 따른 진료수가 하락 등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6월 22일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진행된 ‘비급여의 급여화’에 대한 논의의 장에 임원이 참석치 않고 담당 직원을 참석케 하는 등 정상적인 회무를 이행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따라서 한의계가 처한 현 상황의 타개를 위해서는 김필건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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