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협동로봇' 시장 진출…"최고수준 성능·안전성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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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협동로봇' 시장 진출…"최고수준 성능·안전성 구현"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7.09.06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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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유경표 기자)

▲ 두산로보틱스가 13~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로보월드’에서 첫 선을 보이고 연내 양산에 들어갈 협동로봇(모델: M1013) ⓒ두산

두산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협동로봇’사업에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두산은 지난 2015년 두산로보틱스 법인을 설립하고, 협동로봇 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두산로보틱스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협동로봇 4개 모델은 오는 13~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로보월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기존 산업용 로봇은 안전 펜스를 설치해 작업자와 따로 분리된 상태에서 작업을 해야 하지만, 협동로봇은 펜스 없이 작업자 곁에서 함께 일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생산 효율이 높은데다, 작고 가벼워 제조 라인의 배치를 크게 바꾸지 않고도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두산이 생산하는 협동로봇은 세계 최고 수준 업체 제품과 동등한 수준 이상의 성능과 안전성을 갖췄고, 동급 타사 제품 대비 월등한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사용 편의성 등 강점도 있다”면서 “산업현장에서 실시한 필드 테스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두산로보틱스가 개발한 협동로봇은 최대 1.7m의 로봇팔 작업 반경과 최대 15kg의 가반중량, 충돌감지력 등에서 업계 최고 수준이다. 0.1mm에 이르는 반복 정밀도와 협동로봇 각 축에 탑재된 고성능 토크센서는 사람의 손재주가 필요한 섬세한 작업이 가능하다.

두산로보틱스는 연내 제품을 양산하고 제품 판로 개척에 집중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시장 성장성, 역량 확보 가능성, 사업 타당성 등을 검토한 결과 협동로봇 시장의 무한한 잠재력을 확인하고 새로운 사업으로 추진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투자를 통해 협동로봇 시장에서 선도업체 입지를 확보하고,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미국 리서치기관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산업용 로봇의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 해 14조 6430억 원에서 오는 2022년 22조 9310억 원 규모로 연평균 8%대 성장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협동로봇은 연평균 약 68%대로 가장 빠른 성장세가 기대되는 분야로 2022년 세계 시장 규모는 6조 5660억 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담당업무 : 재계, 반도체, 경제단체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원칙이 곧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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