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SK하이닉스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사상 최대실적을 낼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제기됐다. 3분기 거둬들인 영업이익이 3조 7400억 원이었는데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4조 15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27일 SK하이닉스는 전날(7만 8700원)보다 300원(0.38%) 떨어진 7만 8400원에 장 시작해 오후 14시 35분 현재 전일대비 1300원(1.65%) 하락한 7만 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올 3분기 실적은 증권사 컨센서스와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24% 늘어난 8조 1000억 원, 3조 60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3분기 호성적의 1등 공신은 DRAM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어났고 가격도 6% 상승했다. NAND도 M14 2층 신규 3D NAND 캐파 가동으로 출하량이 16% 증가했으며 가격은 모바일 제품 믹스 변화로 인해 3% 하락했다.
미래에셋대우는 SK하이닉스의 올 4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11% 늘어난 9조 500억 원, 4조 1500억 원을 기록, 사상최대치를 지속 갱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RAM의 경우 최신 공정인 18nm 양산이 4분기 중으로 시작돼 선두 업체와의 격차가 축소될 것이라고 봤다. 또 PC와 모바일 제품 출하가 시작되고 2018년 1분기 중에는 서버 제품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래에셋대우 도현우 연구원은 “모바일DRAM 수요는 상반기 대비 개선되고 있고 가격은 올 4분기에 크게 오를 전망”이라며 “SK하이닉스는 글로벌 IT 업체들 대비해 저평가돼 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10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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