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늘]美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승인…日은 '부글부글'
스크롤 이동 상태바
[글로벌오늘]美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승인…日은 '부글부글'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7.11.23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유경표 기자)

▲ 지난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중심부인 세인트 메리스 스퀘어파크에 설립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기림비의 모습. ⓒ뉴시스

美샌프란시스코 시장, '위안부 기림비' 승인…日 반발

에드윈 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22일(현지시간) 시내 세인트메리 센트럴파크에 설치된 위안부 기림비 수용을 공식화하는 문서에 서명했다.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는 지난 9월 설치됐다. 일본은 여러 수단을 동원해 방해에 나섰지만, 샌프란시스코 시의회는 지난 14일 기림비를 수용하는 결의를 채택했다.

이와 관련, 일본 교도통신은 오사카시가 샌프란시스코와 자매도시 결연을 취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 시장은 "샌프란시스코 시가 의회 결의를 수용하면 자매도시 결연을 끊을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대만서 규모 5.5 지진 발생…인명피해는 없는 듯


중국지진대망센터(CENC)는 22일(현지시간) 대만 중부에서 22일(현지시간) 규모 5.2 지진이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지진은 이날 밤 10시20분께 대만 윈린(雲林)현에서 발생했으며, 진앙은 북위 23.17도, 동경 120.6도로 측정됐다.

이번 지진으로 대만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됐지만, 현재까지 인명·재산 피해 보고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연합 탈퇴한 영국, 세계 5대 경제국 지위 잃어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은 의회 연설에서 "영국은 세계 6위 경제국"이라고 밝혀, 5대 경제국에서 밀려난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IMF는 경제 1위국 미국의 올해 GDP 규모를 19조 4000억 달러로 전망했다. 아울러 2위 중국은 11조 9000억 달러, 3위 일본 4조 9000억 달러, 4위 독일 3조 7000억 달러, 5위 프랑스 2조 5750억 달러 순이다. 영국은 2조5650억 달러로 6위에 머물렀다.

블룸버그는 영국이 오는 2019년 인도에 밀려 경제규모 순위가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교황, 미얀마 로힝야족 사태 '중재' 나선다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과 미얀마 군당국 간 유혈사태로 수십만명의 난민이 발생한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중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레그 버크 바티칸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방글라데시를 순방하며 미얀마 군부 지도자와 아웅산 수지 국가자문역 겸 외무장관, 로힝야족 난민 등을 모두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순방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군부 최고 실세인 민 아웅 흘라잉 장군과 만나 로힝야족 탄압 작전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짐바브웨, 무가베 '37년 독재' 종식…차기 대통령에 음난가그와 전 부통령

짐바브웨를 37년간 통치했던 로버트 무가베(93) 대통령이 하야하면서, 군부와 야당의 지지를 받고 있는 에머슨 음난가그와(75) 전 부통령이 차기 대통령 자리를 맡게 됐다.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귀국한 음난가그와 전 짐바브웨 부통령은 오는 24일 공식적으로 대통령에 취임할 예정이다.

무가베 전 대통령은 1980년 초대 총리에 올라 37년간 독재정치를 이어왔다. 헌법을 입맛에 맞게 수정하고, 부정선거를 저지르는 등의 방법으로 '100세 대통령'을 꿈꿨던 그는 41세 연하의 부인인 그레이스(52)에게 대통령직을 물려주는 '부부세습'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무가베에 의해 부통령직에서 해임된 음난가그와는 신변의 위협을 피해 이달 초 남아공으로 도피해야 했다. 이후 음난가그와를 지지하는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켰고, 야당의 거센 퇴진 압박도 이어지면서 무가베는 지난 21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

담당업무 : 재계, 반도체, 경제단체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원칙이 곧 지름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