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폭발’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객들 무사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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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폭발’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객들 무사 귀국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7.12.01 09: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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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인도네시아 발리섬 아궁화산 분화로 고립됐던 국내 여행객들이 30일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 인터넷커뮤니티

인도네시아 발리섬 아궁화산 분화로 현지에 고립됐던 국내 여행객들이 지난 30일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여행객을 태운 대한항공 특별 전세기는 수라바야 주안다 국제공항에서 출발했다. 탑승객들은 발리 섬에 체류하다가 화산재로 인해 항공교통이 마비되자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이 대절한 버스를 이용하거나 자체적인 수단을 강구해 수라바야로 대피했다.
 
귀국객들은 안도한 표정으로 비행기에서 내렸다. 인천국제공항에는 여행객들의 가족과 지인들이 몰려들었다. 귀국객 중 특별한 건강상 이상을 겪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해외 위기 상황에 대비해 아시아나항공과 작년 6월 ‘해외 대형재난시 우리국민 긴급대피 지원을 위한 업무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건은 이후 첫 전세기 투입 사례다.

외교부는 이후 탑승객들에게 적정한 수준의 탑승 비용을 청구할 계획이다.

조태영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는 “오늘 중 수라바야와 발리에서 700∼800명의 국민이 전세기와 정기편을 이용해 귀국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관련 당국은 발리 섬에 한국인 관광객이 아직 일부 남아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교민 수도 600명이 넘는 까닭에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앞으로도 당분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발리에 직원을 상주시키는 등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한편 아궁 화산이 분화한 것은 1963년 이후 50여 년 만이다. 당시에는 상공 20㎞까지 분출물이 치솟는 대폭발이 일어났으며, 1000㎞ 이상 떨어진 수도 자카르타에까지 화산재가 떨어져 1000여 명이 넘는 주민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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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 2017-12-05 16:56:57
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