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국내 최초 ‘나트륨유황 전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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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국내 최초 ‘나트륨유황 전지’ 개발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0.11.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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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 시장, 2020년 약 100억 달러 수준 전망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대용량 전력저장시스템(ESS)으로 활용되는 나트륨유황(NaS) 전지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포스코는 18일 이같이 밝히며 나트륨유황 전지는 기존 전지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3배 이상 높고 수명이 15년 이상으로 대용량 전력저장용으로 적합할 뿐 아니라 현재 2차전지로 사용되는 리튬이온 전지와 달리 상대적으로 저렴한 나트륨과 황을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에서도 우수하다고 포스코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나트륨유황 전지는 지난해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200여 곳에 총 270MW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나 일본의 NGK가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번 개발성공으로 우리나라 에너지 저장장치 기술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포스코 측은 내다보고 있다.

포스코는 2015년 상업화를 목표로 올해 1월부터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공동으로 대용량 전력저장용 2차 전지를 개발해 왔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 스마트그리드 사업 확대에 따라 ESS의 핵심기술인 NaS전지를 포함한 전력저장용 전지 시장은 올해 약 4억5000만 달러에서 2020년 약 100억 달러 수준으로 연평균 35%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포스코는 이번 나트륨유황 전지의 개발이 에너지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전력저장시스템을 개발, 에너지사업을 차세대 신규 사업으로 적극 육성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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