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미래에셋대우, 자본 활용 범위 증대 전망
스크롤 이동 상태바
[특징주] 미래에셋대우, 자본 활용 범위 증대 전망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12.18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상증자 이후 자기자본 8조원 진입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미래에셋대우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미래에셋대우가 우선주 1억 3084만 2000주 신주 발행을 통한 자본 7000억 원 조달을 공시함으로써 자기자본 8조원 확보 예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유안타증권은 금번 유상증자로 인한 희석효과보다 잠재적으로 자본 활용 범위가 더욱 확대됐다는 것에 긍정적 평가를 전했다.

18일 미래에셋대우는 전 거래일(1만 400원)보다 710원(6.83%) 하락한 969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41분 현재 전일대비 760원(7.31%) 떨어진 9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올 3분기 현재 미래에셋대우의 자기자본이 연결기준 7조 3324억 원이며 7000억 원대 유상증자 성공 시 자기자본은 8조 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금번 확보할 자금은 해외사업 투자 등에 활용할 것이라고 앞서 밝혔다.

실제로 이번 증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레버리지비율 약 50%~60%, 신용공여비율 약 8%~9%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기존보다 투자 여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는 IMA업무에 더 근접해질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IMA는 자기자본 8조 원 이상을 갖춘 초대형IB만 수행 가능한 업무로 지금까지는 국내 증권사 중 이 자격을 충족한 증권사는 없었다.

유안타증권 정준섭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가) 아직 발행어음도 인가 받지 못한 상황이기는 하나, 일단 IMA를 위한 자기자본여건을 마련한 만큼 이를 잠재적인 활동 반경이 이전보다 더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한다. 유상증자로 인한 희석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 4000원에서 1만 3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현재 미래에셋대우가 공정위 조사 진행으로 발행어음 심사가 중단된 점 및 향후에도 자사주 매각 등 자본확충 가능성 등 부담 요인이 물론 있기는 하나 타 증권사 대비 압도적 자본 격차로 초대형IB 선두 증권사로서의 입지 강화하면서 자본 활용 범위가 더욱 확대됐기에 충분히 상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이어 “향후 발행어음 및 IMA 개시가 가시화되면 목표주가 상향을 검토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