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 개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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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증,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 개선 가능"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7.12.19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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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 의심되면 초기부터 치료해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척추측만증을 비롯한 허리질환 발생 시 증상이 심한 경우라 아니라면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 개선이 가능하다.ⓒ일산바로선의원

척추 및 경추 질환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목 디스크와 목 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최근 4년 사이에 16.6%, 척추측만증 등 허리질환 환자는 5년만에 12.2%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질환의 발병 원인은 크게 유전적인 요인과 생활습관 등에 의한 후천적인 요인으로 나뉜다. 최근 환자가 늘어난 것은 학업, 업무, 여가활동 등을 위해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길어진 것이 주요하다는 분석이다.

잘못된 자세로 인해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은 거북목증후군과 일자목이다. 한 가지에 집중하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목이 거북이처럼 나오거나 고개를 푹 숙이게 되기 쉽다.

이 상태를 장시간 유지하면 목뼈에 무리를 주고 근육을 긴장하게 만들어 경추의 정상적인 곡선이 수직으로 변형된다. 심할 경우 어깨를 거쳐 팔까지 내려가는 신경이 자극을 받아 지속적인 어깨 통증이나 등 통증, 손저림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척추측만증은 정면에서 보았을 때 곧게 뻗어있어야 할 척추가 C자형이나 좌우 S자형으로 휘는 형태를 보인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신발 밑창이 한쪽만 빨리 닳거나 정면을 보았을 때 양쪽 어깨와 골반 높이가 다르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척추측만증은 증상이 악화되면 척추 주변의 근육, 인대, 신경이 압박을 가해 요통이나 어깨 결림, 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심할 경우 척추부터 갈비뼈, 골반의 변형이 일어나 심장과 폐를 압박하여 심폐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척추측만증, 거북목, 일자목 등의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부득이하게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게 된다면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서 목과 허리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질환 발생이 의심된다면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이다. 단순히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고질병으로 여기고 간과했다가는 증상이 악화돼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증상이 심화되지 않은 경우라면 도수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도수치료는 전문치료사가 손이나 신체 일부를 이용해 통증이 있는 부위의 근, 골격 조직을 이완시키고 관절 가동 범위를 늘리는 기능적 치료 방법이다. 증상에 따라 자가교정요법, 운동요법, 테이핑 요법, 각종 보조기기를 활용하기도 한다.

도수치료는 수술이나 침습 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의 우려 없이 통증을 완화시키고 체형을 교정할 수 있다. 척추측만증,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 거북목, 일자목 등 척추 및 관절, 통증 질환 환자들에게 적용이 가능하다.

일산바로선의원 의료진은 “도수치료는 정형화된 치료가 아닌 개개인의 생활습관이나 골격, 자세 등을 고려해 진행되기 때문에 의료진의 숙련도가 매우 중요하다”며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정밀 검사장비를 통해 분석하고 개인별 치료 프로그램을 구성한 후 전담 치료사가 일대일 맞춤 치료를 시행할 경우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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