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해운물류 블록체인' 검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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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해운물류 블록체인' 검증 완료
  • 김기범 기자
  • 승인 2017.12.21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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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기범 기자) 

▲ 현대상선은 21일 '해운물류 블록체인' 도입을 위한 검증 과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 뉴시스

현대상선은 해운물류 블록체인 도입을 위한 검증 과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상선과 삼성SDS를 비롯한 총 38개 민 · 관 · 연 기관이 결성한 컨소시엄은 지난 7개월간 해운물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현대상선은 지난 8월 컨소시엄을 통해 국적 선사로는 최초로 한-중 구간의 냉동 컨테이너를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위한 시험 항차를 마친 바 있다. 이후 일반 컨테이너에도 적용해 인도·중동·유럽 항로를 대상으로 시험 운항을 완료했다.

현대상선 측은 블록체인 기술력이 가진 높은 수준의 암호화를 통해 물류 관련자들에게 원본의 선적서류 일체가 동시에 전달돼 문서 위·변조 가능성을 차단하고 물류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의 해운물류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종이 문서를 블록체인으로 대체하면 전체 업무처리 절차를 간소화 할 수 있다.

삼성SDS 측은 “블록체인 기술을 해운물류 분야에 적용해 수출입 관련 서류 위 · 변조를 차단했으며, 물류 관련자들이 종이문서 발행을 최소화해 문서 발급절차가 간소화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수집된 화물의 위치 · 온도 · 습도 · 진동 등의 정보를 금융기관과 연계할 수 있게 돼 화물운송 중 발생하는 클레임에 대한 명확한 책임소재를 밝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현대상선은 삼성SDS를 비롯해 컨소시엄 참여 기관 및 기업들과 이번 프로젝트 결과를 기반으로 실제 적용을 위한 구체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정부와 연구기관에 블록체인 기술을 해운물류에 도입하기 위한 법률 및 정책적 측면의 검토와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해운물류 블록체인 검증을 통해 IoT(사물인터넷) 도입 등 IT를 활용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최첨단 IT기술을 해운업에 적용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에너지,물류,공기업,문화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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