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라응찬 전 회장 실명제위반 혐의로 내주초 소환
신한사태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26일 신한사태를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이중희)는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내주초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를위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라 전 회장의 금융실명제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결과 자료를 넘겨 받았다.
검찰은 라 전 회장에게 차명계좌로 운용한 자금출처와 사용처, 차명계좌 개설 이유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이희건 신한금융지주 명예회장의 자문료 일부를 사용했다는 의혹도 파헤치게 된다.
이에 앞서 라 전 회장은 지난 5일 2007년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 50억원을 건네면서 차명계좌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실명제법 위반 혐의로 직무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금감원의 자료를 분석한 뒤 29일이나 30일께 라 전 회장을 소환하게 된다"며 "보강조사 등을 거쳐 연말까지 사건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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