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롯데케미칼, 빠른 실적 개선 전망에 신고가 경신
스크롤 이동 상태바
[특징주] 롯데케미칼, 빠른 실적 개선 전망에 신고가 경신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2.26 1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춘절 이후 시황 강세 지속…1분기 영업이익 7780억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롯데케미칼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롯데케미칼이 당초 우려와 달리 춘절 이후 시황 강세가 지속됨에 힘입어 주식시장에서 52주만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미래에셋대우는 1분기 동사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롯데케미칼은 전 거래일(46만 1000원)보다 4500원(0.98%) 상승한 46만 5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43분 현재 전일 대비 1500원(0.33%) 오른 46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화학제품의 단기 재고 축적 사이클은 이미 지난 1월 중순 시작됐으나, 일부에서는 춘절 이후 둔화 우려 또한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휴가 끝난 후에도 제품 가격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적어도 오는 3월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는 재고 축적 기간이 길지 않아 아직 재고 수준이 낮으며, 전통적으로 제조업 성수기로 여겨지는 3월에 수요 추가 개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근거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의 1분기 시적은 시장 기대보다 더 빠르게 개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의 1분기 영업이익은 7780억 원을 추정했다. PE의 경우 신규설비 가동이 지연되고 중국 수요가 견조해 오히려 스프레드가 확대됐고, MEG 역시 중국의 폐PET 수입 금지 영향과 타이트한 공급을 바탕으로 스프레드 개선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아울러 롯데케미칼의 중기 사이클에서도 긍정적인 움직임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지난 수년간 지속적 우려요소였던 에탄 크래커의 경우, 가동 시기 지연과 중국 수요의 추가 성장을 큰 영향이 없을 확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는 2020년까지 PE 시황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외에 MEG, 부타디엔, SM, ABS 등 비 PE 제품군은 제한적 증설과 지속적 수요 성장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결과적으로 롯데케미칼이 2016년부터 적용됐던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 완화돼 올해 본격적인 리레이팅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대우 박연주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67만 원으로 12% 상향하며 업종 내 톱 픽 의견을 유지한다”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